월드 오브 워크레프트의 여러 시리즈가 소설로 나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우리나라에 번역 되어 나온것은 몰랐었습니다.

영풍문고에서 책을 둘러보다가 '아서스 | 리치 왕의 탄생'이 눈에 띄어서

40page정도 읽어보고 재미있길래 14800원이라는 가격에도 샀습니다.

총 422page인데 스토리가 게임스토리하고 적당히 들어맞고

작가가 글도 재치있게 잘써서 완전 몰입해서 2일만에 다 봤네요ㅎ

내용은 워크레프트3 오리지날 '스토리모드'나 

WOW를 해보신 분은 웬만큼 아실겁니다.

아서스라는 로데론의 왕자가

어린시절에 드워프 '무라딘'과 성기사단 '우서'라는

스승에게서 검술과 전술을  열심히 배우고, 빛의 성기사가 되었습니다.

성장 후 아서스의 사랑하는 연인 제이나와 역병에 대해 조사하던 중

역병의 원인이 사악한 마법사 켈투자드가 유통시킨 밀가루로

구워낸 빵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 냈습니다. 이 빵을 먹으면 사람이

몇분~몇시간만에 피를 쏟으며 죽게 되며 죽은 후 바로 구울이 되어

주변 사람들을 감염시킵니다. 아서스는 마을사람들이

썩어 문드러지는 구울이 되어 자신을 공격하자

백성을 구하지 못했다는 책임감 때문에 화가 치밀어서

켈투자드를 잡으려고 하스글렌, 스트라솔름을 다니면서 구울은 물론이고,

감염이 의심되는 성안의 모든 사람들까지

다 죽여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결국 켈투자드를 빛의 망치로 죽여버리고,

그의 배후에는 공포의 군주 '말가니스'가 있음을 알아 낸 후

아서스는 어둠을 뿌리 뽑을 힘을 얻고자 노스렌드의 깊은 동굴에서

마검 '서리한'을 획득하였으나 이 검은 사용자를 승리로 이끌지만

영혼이 검에 구속되고, 피를 끊임없이 갈구하기 때문에

후에 아서스의 영혼에 심각한 상처를 초래하게 됩니다.

결국 아서스는 말가니스를 처치하는데 성공하게 되지만

서리한에 의해 완전히 타락해 버리고,

왕위를 계승하겠다면서 자신의 아버지이며 왕인 '테레나스'를

서리한으로 죽여 버립니다.

이 후 아서스는 리치킹의 죽음의 기사로 전락하여  

구울과 언데드들을 이용해 자신의 왕국인 로데론과

하이엘프의 왕국 쿠엘탈라스를 초토화 시킵니다.

하지만 캘타스, 일리단의 합공으로 리치왕이 위기에 처하면서

리치왕과의 연결된 자신의 힘이 반감되자

급히 노스렌드로 복귀하여 리치왕의 영혼이 깃든 투구를 쓰고

투구에 함께 깃들어 있던 오크마법사 넬쥴의 영혼을 몰아 낸 뒤

스스로 영광과 권능을 쥔 리치킹이 되면서 책이 끝납니다.

저를 오랫만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든 책입니다.

워크레프트3나 WOW 좋아하시는 분들은 강력 추천합니다ㅎ

밑의 사진은 [워크 + 김정은] 합성 패러디ㅋ

 아버지 왕위를 계승하겠습니다!!ㅎㅎ

아들아, 네가 태어나던날 온 북조선이 네 이름을 속삭였단다. 은서스...

내 아들아, 주체사상의 수호자로 자라날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울지 아느냐?

명심하거라, 우리 가문은 늘 핵과 꼬장으로 왕국을 다스렸으며

또한 네가 그 강한 힘을 신중하게 사용하리라 믿고 있음을

아들아, 진정한 승리는 서구권의 지갑을 움직이는 것이란다.

기억하거라, 나의 시대가 끝날 그 날,

너는 왕이 되리라..

위의 사진 2장 출처: 

http://cafe.naver.com/moc01151/20715

http://blog.naver.com/qjawhd100?Redirect=Log&logNo=10127229343